화분분갈이(다이소흙, 다이소화분)

올봄에 '갑조네'(온라인 화원)에서 들인 화초랑,
회사근처 단골화원에서 들인 화초들이에요.

병들거나 상한 애들 별로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실패한 아이도 있는데요..

허브종류 로즈마리랑, 바질트리 모두 ㅜㅜ
물을 너무 많이 준것같아요..
두번을 들였다가 모두 실패해서요....
허브는 화원에서 보는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남편이랑 월차 날짜를 맞추고,
외출하다 돌아오는 길에
다이소 들러서 필요 물품 사는데요..
'분갈이용 상토', '분갈이에 적합한 흙', '마사토'
왤케 흙. 흙. 흙이 눈에 들어왔을까요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상토1, 흙1, 마사토하나 샀어요.

짜잔~~
대환장파티가 시작됐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ㅎㅎ
흙을 쏟는 순간..
시작부터 일 벌렸다 싶은생각이 팍!

흙, 만져보면
모래랑 흙이랑 섞여있어서 무게감이 있어요.
흙만으로 화분을 채우면,
무겁기도하고 물이 잘 안빠져 뿌리가 상할수 있어요.

마사토 옆에 분갈이용 상토인데(왼쪽 진한색 흙)
흙과 나무껍질등이 섞여있어요.
* 상토만으로 분갈이 해도 된다는 글을 보고
전에 상토만 넣고 해봤는데요,
물을 주면 머금지 못하고 바로 배수 됐었어요.

대립 마사토가 없어서, 중립으로 샀어요.
마사토는 입자가 굵어서 배수에 도움이 되는 흙이에요.
* 다육이 화분보시면 자갈같은애들 있죠?
그것이 마사토입니당~

오늘은 마사토1, 흙1, 상토2개를 섞어서
분갈이 할거에요~ 스따투~!!

흙 빠짐 방지 망을 화분에 맞게 잘라서

화분 구멍을 막아줍니다.

콤팩타를 기존 화분에서 빼내니..
뿌리가 난리도 아닙니다 ;;
(빨간 장갑을 끼니, 전문가 스럽다고 혼자 착각에 빠집니다 ㅋㅋㅋ)

큰화분에 옮겨서, 빈공간에 섞어놓은 흙을 채워줍니다.

새화분에 똬~~
요건 나중에 분갈이를 다시 했어요.
상토를 많이 넣어서 흙이 날려서요..두번 일 ㅜㅜ

갑조네에서 봄에 들인 남천나무에요.
배송왔을때 너무 가늘가늘~ 꺽여서도오고..
잘수 있을까??했는데 잘 버텨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요. 대견합니다^^

뿌리가 두깝지는 않아도, 잔뿌리로 꽉 차있더라구요

다이소에서 2천원주고 산 화분이에요.
물받침에 물을 주면 식물이 빨아들이게 되어있어서
식린인 저에게는 딱!맞는 화분이에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요 아이도 5월에 들여온건데 잎사귀 무성하게 너무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요것도 물받침에 믈 채워주는 화분으로 갈아줬어요.

더 많은 화분을 교체했는데요..
흙 모자라서 다시 사오고.. 일이 많아져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분갈이 마친 화분들이에요~
11개의 새 화분에 이사시키고~
나눠심고~ 합쳐심고요~^^

다마치고 정리하고나니
에고에고.. 온몸 삭신이야~~~
겨울 전에 숙제 마무리한것 같아서 기분 참 좋네요^^

* 갑조네에서 흙이랑 분갈이 용품을 장바구니에 넣었었는데요, 다이소 제품도 저렴하고 배송을 기다리지 않아서 바로 사서 분갈이 했어요.
** 분갈이 할 화분갯수에 맞춰서, 흙이나 돌 구매하셔요~ 분갈이하다 또 사러니가니 참 귀 찮더라구요.
*** 분갈이 흙을 섞어야 하니까, 바닥에 깔고 작업할 돗자리종류는 필수입니다.
**** 방수장갑이 있어야, 손을 보호할수 있어요.
***** 뿌리가 너무 많을땐 경우에따라 뿌리를 전정가위로 정리해서 새 화분에 심어주세요.

오늘도 활기차게 좋은기운으로
가득채우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