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20년이 넘은 모임이 있어요. 다들 저보다 나이는 많으시지만, 삶의 지혜와 배려는 어느 현자 못지 않고, 센스는 젊은이 못지 않은^^ 함께 나이들어가는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언니들 중에 세분 생일이 있는 7월 나름의 서프라이즈를 준비합니당~~ 저는 이런 서프라이즈 좋아해요, 준비하는 동안 제가 행복하거든요ㅎㅎ 모임 장소인 수원역에서 수원꽃과일 사장님 접선^^ 세분 중에 늦는 언니가 계셔서, 커다란 검정 비닐에 숨겨서 갔어요. 커다란 쓰레기 봉투안에는 요렇게 예쁜 꽃다발이 숨어있어용~~~ 롯데몰 타코집에서 저녁 먹고, 2차는 팥빙수집으로 고고~~ 조직원들 모두 눈 감으라고, 눈 뜨면 화내겠다고요 ㅋㅋㅋ 함박웃음이 예쁜 No1 큰언니 해피바이러스 No3 ^^ 생일 주인공들입니다 :) 모두 모르게 저 혼자 준..

1996년에 처음 만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7년입니다.. 언니의 세월을 아니, 마음이 뭉클하고.. 고생했다고 꼬옥 안아주고 싶은 ^^ 예쁜 꽃과일 바구니를 주문하려다가, 손목이 안좋은 언니가 집에 가져가기 불편할것 같아서 컵과일이랑 꽃다발 같이 보냈어요. 수원꽃과일 사장님이 출발전에 사진 보내주셨는데, 그린키위, 노랑키위, 하우스귤, 오렌지, 블루베리, 파인애플 등등 맛좋고 싱싱한 과일이 다양하게 엄청 많이 들어갔어요^^ 죠아용~~ 물 올림이 안되어서 가급적 화병에 꽃아야 꽃을 오래 볼 수 있다는 자세한 설명까지 언니한테 해주셨다네요 ㅎㅎ 감사해용~ 리본 문구를 보냈더니, 스티커로 출력해서 컵과일에 라벨 다 붙여주셨더라구요. 사장님 쎈스 짱!! 과일이 싱싱하니 안먹어봐도 알 것 같은 맛이요^^ ..

딸내미가 엄마~엄마~ 부르고 눈을 감으라고 합니다. 눈을 뜨니 어머나~ 웬일이에요!! 너무 예쁜 꽃이랑 과일이 함께 있는 꽃과일바구니(?)를 선물로 주네요:) 어쩔까요~~ 한눈에 봐도 너무 잘 익은 과일이랑~ 꽃까지요~♡ 추석명절에 엄마 고생했다구요, 엄마가 좋아하는 꽃과일로만 특별 선별ㅎㅎ 했다고 으쓱해 합니다. 복숭아랑, 키위, 사과, 망고, 포도, 귤 구성이에요. 엄마가 꽃을 좋아하는데, 4일정도 지나면 시들어서 꽃바구니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실용주의 딸냄입니다 ㅎㅎ 복숭아랑 키위 깍아서 접시에 담으면서 하나 먹어본다고 하다가.... 과일이 정말 너무 달고 맛있어서 사진 찍는걸 까먹었어요;; 꽃과일도 예쁘구요, 제 딸아이 마음도 너무 예쁩니다.♡♡ 명절에 힘들었는데, 다 녹았어요^^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