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수원 정자시장 마음 따뜻한 '안동밥집'^^ 본문

Life in 수원

수원 정자시장 마음 따뜻한 '안동밥집'^^

SLVRGIRL 2021. 6. 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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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맘카페에 올라온 유투브를 보고
출근길에 콧등 찡.. 눈물 핑..
참느라고 힘든 영상이 있었어요.

아이가 배가 고픈데, 갖은돈이 2천원뿐인..
밥집 사장님이 아이에게 뭐먹고싶냐고,
너 먹고싶은거 앉아서 편히 먹으라고..

정자시장 중간쯤 살짝 골목에 식당이 있어요.

유투브에서 이미 본 사장님^^
푸근한 인상이 참 좋으세요.

사장님 말씀이 유투브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었다고합니다.
'식당이 좁아서 많이올까 겁난다'고,
'돈 버셔서 가게 늘리면 되시죠~'했더니
기존에 오시던 분들이 불편하실까도 걱정된다고..
배려가 몸에 베신 분 같더라구요.

  

가정식백반 6천원
제육볶음 7천원 다른메뉴도 있는데..기억이..ㅠㅠ

 

깻잎나물, 청경채무침
쑥갓나물, 무생채, 깻잎, 열무김치,씀바귀(?)

동그랑땡

멸치호박씨고추장 볶음
안매운고추

연근조림, 도시락김, 쇠고기버섯국
흑미밥 부담스럽지 않은 건강한 집밥이에요.
*나물이면 반찬들 모두 깔끔한 맛이었어요.

남표니가 나물반찬을 좋아라하는데,
마누라가 나물무침에 꽝손이라.. 안해주거든요.;;

자기가 좋아하는 열무김치에 나물 맘껏 먹고
속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네요^^

유투브보고 왔다는 소릴듣고
다른 테이블 손님이 '평소에도, 배고픈 어르신들 챙기신다고, 자상하고 배려가 많은 사장님'이라고 ㅎㅎ

식당은 작지만, 마음은 재벌이신 분 같아요.
남표니랑 기분좋게 맛있게 먹고 왔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XBFFJDV7f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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