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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사무실 근처 부평재래시장을 처음 둘러봤을 때 (지하상가와 지상 재래시장) 우선 큰 규모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재래시장 구경하는걸 좋아하는 나는, 재미있는 놀이터를 발견하고 돌아다닐 마음에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설레는 마음으로 안구정화 차 부평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20~3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노포는 기본, 특색 있는 카페, 굿즈샵, 손수 만들어서 금요일에 플리마켓을 채우는 1인상점들등 재미 있는 곳들이 정말 많다. 평리단길은 커피 맛이 좋은 곳, 분위기가 좋은 곳, 분위기가 편안한 곳, 디저트가 맛있는곳 등등 정말 카페가 한집 건너 하나씩은 있다. 커피를 좋아하고.. 기존 다니던 데이트 코스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면.. 새로운 분위기의 카페를 가고자 한다면 강추 ^^ '아드 폰테스' 카페는 가방도..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에 들뜬 기분도.. 맛있다고 소문난 학식도 .. 코로나19로 미뤄짐. 언제 개학을 할런지... 집에서 혼자 밥도 챙겨먹고 공부도 해야하는 아이.. 초등학생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출근하느라 챙겨주지 못하는 마음이 짠하다.. 형제라도 있음 덜 외로 웠을거 같아서 남매를 둔 이웃 지인에게, "언니네 애들은 외로워하지 않고 잘지내지? 이럴땐 둘이라 좋겠다~" 물으니 "밥먹을 때 만 만나"라는 대답을 듣고 빵 터졌다. 동성형제였으면 좀 나았으려나?? 평일에 혼자 챙겨먹는 아이를 위해^^ 베이컨말이와 치츠말이밥으로 아이의 입맛을 돋아 주게쏘~~~ 헐~~준비 열심히 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 베이컨말이 주먹밥, 치즈말이 주먹밥 기본 재료 : 양파.당근.호박. 새송이 버섯 약간씩 다지고 ..
오늘은 입사 준비물 중 비상약품에 관해서입니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이신 약사분들의 추천을 받아 정리한 목록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가까운 약국들에서는 원하는 약들을 한 번에 다 사기 힘들었어요. 약국마다 잘 팔리는 약으로 비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놓기도 하고, 생리통 약이나 항생제 등은 병원에서 따로 처방을 받아 구비해 놓기도 했습니다. 10. 비상약품 (1) 영양제: 추천=집중력/기억력 개선에는 맥스케어알파정, 오라비텐정, 근육이 뭉치고 어깨가 결리고 예민하면 비맥스리퀴드연질캡슐 - 임팩타민: 뇌에 에너지 공급 비타민B 많음, 집중력 강화, 아연이 많아 면역력 강화 및 불면증 해소 - 맥스케어 알파정: 비타민B 많음, 이노시톨 성분으로 뇌를 깨우고 사고력 증진 도움, 시험기간 집중..
세살 으르렁쟁이 말티즈 모찌는 3년전에 크리스마스 이브때 우리 가족이 됐다. 아이가 중2가 되던 겨울 학교 부회장에 출마하겠다고 하더니, 부회장에 당선되면 축하선물이 필요 없을만큼 좋을 것 같은데... 낙선되면.. ㅜㅜ 속상할테니까 위로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유치원때부터 강아지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그 강아지 동생에 대한 집요함을.. 위로받을 수 있는 무언가와 연결시킨... 금요일 투표 후 부회장 당선결과를 토요일 오후까지 문자로 통보해준다는 선생님 말씀에 아이는 핸드폰만 바라보고 문자메세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기다렸는데 당선 됐다는 연락도 낙선이라는 연락도 안왔다. 괜찮다고 멋쩍게 웃는 모습에 남편도 나도 마음이 흔들렸다.. 가족이 되려고했는지, 지인네집에 11월12일에 태어난 말티..
카페, 블로그, 지인 찬스 등 선배님들의 충고를 총정리해봤습니다. 이제는 한 학기도 끝나서 너무나 잘 알게되었지만, 수원외고 기숙사 입사 전 하나 하나 준비하면서 빠뜨린 건 없나 걱정했던 시기가 떠올라 정리해 보았어요.^^ 0. 솔스타트 준비 사항 - 이불, 매트, 베개 등 침구류는 배정받은 방에 가져다 놓고, 3월 입사 시 가볍게 등교 (겨울 따뜻한 이불, 여름 얇은 이불 노노!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히터 있어 4계절 같은 이불)- 수건 꼭 챙길 것 (송월타월 인터넷 주문 많이, 수건에 과명 학번 이름 오버로크 쳐 놓음, 입사할 때 5장 갖고 가고, 나올 때 빨 것 갖고 오고) - 3월 입사 전까지는 침대 1층일지, 2층 일지 모른다고 함 - 수면양말 - 수원외고 겨울은 춥다고 함. 특히 학습실과 교..
방송에서 본 허지웅작가를 동물로 표현하자면, 뾰족뾰족한 고슴도치 같았다.'나 건들지마, 건들지만 않음 가시 안세워' 뭐 이런 ㅎㅎ 예쁘지도 포장하지도 않은 뾰족한 말투지만 나름의 기준이 확고한, 말빨에 밀리지 않는.. 그렇다고 고집스럽지도 않고.. 그런 모습이 좋았나보다. 허지웅작가가 나오는 방송을 찾아서 보고 혹여 못본 날은 짤도 찾아서보고 ㅎㅎ 깨끗을 넘어 멸균소독에 가까운 청소를 당하는 그의 집과 차, 아버지에 대한 상처, 혼자 계신 어머니에 대한 안쓰러움, 동생과의 화해.. 고생을 안하고 컸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뾰족뾰족하게 보였는지 알것 같았고, 혼자 열심히 헤치며 살아 온 허지웅작가가 더 좋아지고 그를 응원 하는 팬이 됐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혈액암 진단, 그리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눈썹..
슬림해지리라 다짐하고 야심 찬 마음으로 주문한 코스트코 허브 닭 가슴살!!한 개 샐러드에 찢어 넣어 먹고, 냉장고에서 숙성 중 ㅋㅋ(왜 산거냐? 도대체? ㅋㅋㅋ) 다이어트용으로 사서 쟁여두고 먹고 있었건만 더이상은 그냥은 물려서 못 먹겠더라~~~깐풍기를 해보자꾸나~~ 이미 닭가슴살에 허브솔트로 간이 되어, 튀김옷 색깔만 나면 건지면 됨.튀김이 적당한 기름의 온도는, 튀김옷을 조금만 떨어뜨려 봤을 때 뽀로롱 기름 거품을 일으키며 위로 떠오르면 온도가 맞춰진 것이니 이때부터 투하!지글지글 살살 돌려가며 노릇한 색깔이 나타날 때까지만 튀겨주고 꺼내어 거름망에 올려주고 살짝 쳐서 기름을 빼준다. 두 번 튀겨주면 더 바삭하지만, 한 번만 튀겨도 충분히 바삭하고 담백했다. 생닭보다 단가는 좀 비싸지만, 아쥬~~ 간..
답답한 코로나 시국에 들린 소소한 기쁜 소식. 킹크랩 가격이 많이 싸졌단다. 수입한 것이 팔리질 않아 가격이 떨어졌다는 건데 수산시장에 가보니 말처럼 폭락 수준은 아니었다.그래도 이 가격이 어디야,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 근처에서 사옴. 마침 가족 생신 모임이 있으니, 킹크랩을 메인 요리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부평시장이나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서.. 아줌마 근성 발휘!! 부평시장부터 검정봉다리 들고 용감하게 지하철로ㅎㅎ25분 정도 찌니 아주 맛남 ^^ 생각보다 사이즈가 더 커서, 집에 있는 가장 큰 냄비에도 다 들어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다리나 집게를 조금 잘라내서 가지런히 찜기에 넣어주었다.먹느라 사진도 많이 못 찍고 ;; 준비하는 시간에 비해 먹는 시간은 얼마 안 걸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