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난 허지웅작가가 좋다 본문

Life in 수원

난 허지웅작가가 좋다

SLVRGIRL 2020. 4. 9. 19:40
728x90
반응형

 

 

마녀사냥. 허지웅작가

 

방송에서 본 허지웅작가를 동물로 표현하자면, 뾰족뾰족한 고슴도치 같았다.

'나 건들지마, 건들지만 않음 가시 안세워' 뭐 이런 ㅎㅎ
예쁘지도 포장하지도 않은 뾰족한 말투지만 나름의 기준이 확고한, 말빨에 밀리지 않는.. 그렇다고 고집스럽지도 않고.. 그런 모습이 좋았나보다. 허지웅작가가 나오는 방송을 찾아서 보고 혹여 못본 날은 짤도 찾아서보고 ㅎㅎ

 

허지웅작가 가족, 조용조용한 어머니와 살가운 남동생

 

깨끗을 넘어 멸균소독에 가까운 청소를 당하는 그의 집과 차, 아버지에 대한 상처, 혼자 계신 어머니에 대한 안쓰러움, 동생과의 화해..
고생을 안하고 컸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뾰족뾰족하게 보였는지 알것 같았고, 혼자 열심히 헤치며 살아 온 허지웅작가가 더 좋아지고 그를 응원 하는 팬이 됐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혈액암 진단, 그리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눈썹까지 빠진 모습을 보고 잘 견뎌주길, 허지웅작가가 견뎌 낼 힘을 해주시라고 기도드렸다.
건강이 좋아졌다는 소식과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나온 허지웅작가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다행인지.. 견뎌낸 그와 또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혈액암 투병중이라는 마음 아픈 소식ㅠㅠ, 너무 감사게도 치료종결 후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나옴

 

힘든 시간었을 혈액암 투병시간이 여러가지로 허지웅작가에겐 약이 된것 같다. 잘먹고, 힘든 요가도 열심히 따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갖고 싶다고.. 주변을 돌아보는 따뜻한 시선이 생겼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안에서  도움 줄 수 있는 곳을 찾고,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하는 모습.. 혼자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힘듦을 나누는 삶.. 깐깐 해 보이던 삶에 여유와 .. 따뜻함이 첨가된 모습이 안정되고 좋아 보였다.

어른들이 말하는 돈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다고.. 크게 겪고 이겨냈으니 중심 잘 잡고 나와 동시대에서 함께 잘 살아가길 응원한다.

 

허지웅작가 인스타그램

 

 식물에게도 적당한 관심과 사랑을 줘야한다는 허지웅작가의 글.. 공감함.
적당히...라는게.. 쉬운듯 어려운..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적당히는 참 어렵다..

한해에 수술을 두번 한 적이 있었다.
침대에 누워 수술방으로 이동하면서 너무 애쓰면서 살았다는 걸 알았고 죽을까봐 두려웠다.
그때 애쓰며 살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는
마음에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앞서 나가는 이들을 보면 또 흔들리기도 하지만...ㅎㅎ

 

오늘도 난 애씀과 적당 사이에서

보통의 하루를 보내며 퇴근중^^

* 허지웅작가 건강이 안좋다는 인별 소식에, 그를 위한 기도를 한다. 당신을 응원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같이 힘 냅시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