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금리비교 하기,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이용방법

예금금리가 낮다고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친하지 않은 금융상품이지만
회사들은 자금을 정기예금으로 묶어두기도 하지요.
일반인의 시각으론 꿈같은 이야기지만요.ㅎㅎ

갑자기 정기예금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서류 뗄 게 있어서 구청에 갔다가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났어요.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시간이 한참 지났어도 어떻게 서로 바로 알아봤지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대학 때 회계 전공을 살려 회사 재무팀에 들어가서 아직까지 이직 없이
재무팀 왕언니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ㅎㅎ
회사가 그래도 안정적인것 같아 다행이에요.

재무팀은 매년 이맘때부터 내년 3월까지는 결산이다, 외부감사다, 법인세다 해서 정신없이 바쁘다네요.
하루하루 숫자를 맞춰도 결산할 때 보면 왜 그리 숫자가 안 맞는지 미치겠다고 하면서도
왕언니다운 관록이 느껴져요.ㅋㅋㅋ

돈 관리하는 친구라 얘기하다가 저도 맞장구 쳐준다고 127원 투자하는 카카오페이 알 모으기 얘기를 해줬더니 한참을 웃더군요.ㅋㅋㅋ
(아.. 왠지 무시당한 것 같은 느낌이....)

2020/12/16 - [Life in 수원] - 카카오 알모으기, 들어보셨나요? 알투자? 알펀드? 카카오펀드? ㅋㅋㅋ 잔돈으로 돈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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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면 정기예금 같은 건 그래도 2% 금리가 나온다고 해요.
정기예금은 돈을 1년이나 2년 정도 묶어두는 것이고, 만기가 되면 금리 포함해서 인출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고 해요.
은행별로 한 번에 금리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호 꿀팁! 친구야 고마워.

금융감독원에서 만든 금융상품 통합공시 사이트래요.. 헥헥 이름이 어렵네요
'금융상품 한눈에'라고 합니다. (아... 또 바르다 김 선생이 생각납니다.ㅋㅋㅋ)

1천만 원을 2년 동안 묻어둔다고 했을 때 어느 은행이 금리가 제일 좋을까?를 위와 같이 맞춰주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짜잔~ 이렇게 결과가 주르륵 나옵니다.

저는 좀 생소하지만 ES저축은행이 2.25%로 제일 높게 나옵니다.

정기예금은 목돈을 안전하게 묻어두면서 약간의 이자수익을 얻는 그야말로 안전 안전 지향적인 상품이라고 해요.
아~ 안전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포근하게 들리네요...ㅎㅎ

친구가 옆에서 또 어려운 이야기를 해줬어요.ㅋㅋ
이율이 2% 건 4% 건 실제로 받는 금액은 정기예금이 적금보다 더 크다고 해요.

왜냐하면, 적금은 첫 달, 둘째 달 지나 만기까지 계속 돈을 적립시키잖아요.
3% 금리에 1년짜리 적금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 달에 백만 원씩 입금을 하면 첫 달 100만 원, 둘째 달 200만 원, 1년이면 1,200만 원이 되죠.
첫 달에 입금한 100만 원은 1년 내내 있을 테니 3% 이자를 받고, 둘째달은 11개월 있을테니 2.75% 받고 점점 내려가서 마지막 달은 0.25%가 된대요.

그런데, 정기예금은 1천만 원 1년 넣어두면 그 금액이 처음부터 만기까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약정한 금리가 그대로 적용받는다는 얘기였어요.

아 그럼 무조건 예금이 낫네? 했더니 또 그건 아니래요.
적금 금리가 정기예금보다 1.85배 높으면 이론적으로 더 이득이래요.
(아 머리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 문과라서...)

보통, 적금이율이 예금보다 높아서 이런 착오가 생기기 쉽대요.
기껏 적금 모았더니 별로 돈 안되네?라는 생각도 든다고 하고요.

아무리 그래도, 이율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면 몇 가지 업그레이드 방법이 있다고도 해요. 오호~

저축은행 중에서 새마을금고나 신협, 농협 같은 곳에서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조합원으로 가입을 하게 되면 출자금 통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하고, 이걸 비과세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럼, 만기가 되면 원래는 이자수익에서 세금을 15.4% 떼는데(히익~) 이걸 면제받는다는 거죠.

아니면, 주거래은행에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추가적으로 붙여주는데도 있다고 해요.

아무튼 제 친구 덕분에 알게 된 금리비교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 
종종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블친님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