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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견인치료기 활용 자가 교정 3년 사용 후기

SLVRGIRL 2021. 1.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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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저는 목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요.
늘상 사무실에서나 집에 와서나 각자 노트북 들여다보는 일상이 20년 넘게 계속되어왔으니 자세가 좋을 리 없어요.
게다가, 2009년 아이폰3 나오면서 스마트 폰에 패드/태블릿까지 이동하며 보게 되는 디바이스 들까지 많아지니 눈과 목 건강에는 아주 안 좋더라고요.

 목 디스크 진단을 받고 나서야 자세교정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어요.ㅠㅠ

해마다 받는 건강검진에서도 체조 자주 해라, 자세 올바르게 해라 거북목/일자목 소견이 있다. 심해지면 목 디스크 온다 하는 의사 선생님 진단도 있었는데요...
경미하지만 목디스크라고 분명히 진단이 나온 건 3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

오십견 같은 어깨 통증에 팔 저림 등등 작지만 지나치기에는 기분 나빴던 증상들 모두가 목 디스크 때문에 신경이 눌려서 나타나는 방사통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요가, 필라테스 같은 것도 나름 진단받기 전 열심히 하긴 했지만 더 중요한 건 역시 자세를 바로잡는 습관이었던 것 같아요.
이 통증이나 증상이 저희 남편도 비슷했어요.
남편은 아직 디스크 진단을 받기 전이지만 일자목이라고 해요. 에구 남푠아..ㅠㅠ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물리치료, 견인치료,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을 좀 가라앉히다가, 의사 선생님이 집에서도 견인기로 자주 치료를 해주면 좋다고 하셔서 또 견인치료기를 찾아보게 되었고, 이용한지도 벌써 3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자가 견인치료 : 닥터 디스크 CS300  수동식 공기주입식 정형용 견인장치

목에 깁스한다고 하는 딱 그 느낌이 드는 치료기였어요.
목에 둘러주고 턱이나 목, 가슴 부분에 잘 위치를 맞춰주고 벨크로(찍찍이)로 고정시켜주고 나서 연결된 펌프로 공기를 주입시켜주면 목 뼈가 견인(당겨줘서) 해 줘서 목 뼈 사이사이를 벌려주고, 그 안에 눌려있던 디스크나 신경이 압박감이 덜해져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원리였어요.

3년간 해 본 느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계속해주면 고통은 조금씩 덜 해지는 것 같고, 한 번 늘여주면 시원하기도 하고 했어요.

은근히 뻐근하기도 하고, 한 번 하면 한 20분 정도 하곤 하는데 끝나고 나면 피곤이 살짝 느껴지더라고요.

구성품은 단출합니다.
그런데, 튼튼하고 펌프로 공기를 주입시키고 목 뼈 사이사이가 늘어나는 느낌이 들 땐 뭐랄까 어휴~이거 장난 아니게 잡아당겨주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펌프로 넣는 공기도 적정 압력을 지켜주셔야 해요.
무작정 펌프질 했다가는 눈물이 나실 수도 있어요.ㅠㅠ

아직 저는 3년 동안 사용하면서 AS를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분들은 펌프나 펌프 연결부위가 파손되거나 해서 교체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참, 그리고 요즘에는 제가 샀던 모델의 업그레이든 버전인지 견인을 누운 상태에서 할 수 있다는 CS500이라는 기종도 있다고 하니 누워서 교정 운동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1. 위치를 잘 잡고 고정해준다.
2. 적정 공기압력을 유지해준다.
3. 적정 시간 견인치료 후 벗어준다. 끝.입니다.

 

 남푠 착장 샷으로 좀 더 디테일한 사용설명을

처음에 박스에서 꺼내놓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위의 찍찍이가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자 형태로 길이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는데요, 굳이 사용하게 될 일은 없더라고요.
가벼운 티셔츠 등 위에 착용해주고 약간 단단하다 싶은 정도에서 찍찍이를 붙여서 위치를 고정해 줬습니다.

요건 반대편 모습이에요.
가장 중요한 에어펌프와의 연결 어댑터가 있는 곳입니다.
처음 샀을 땐 왜 저길 연결하는데 그렇게 헤매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당연하다 싶어, 설명서에도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아서였는지....
저렇게 나사처럼 돌려서 조여주면 끝인데, 어댑터 끝 쪽에 자전거펌프 끝에 단단히 물고 있으라고 있는 클립 같은 게 있어서 그것까지 포함해서 결합해줘야 하는지 알고 한참을 헤맸었는데요.
그냥 아래와 같이 연결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고요.

자, 턱 위치, 목 위치, 가슴 위치를 잘 잡고 찍찍이를 붙여주시면 준비 끝!입니다.
남푠의 얼굴이 군고구마처럼 빨개지는 게 얼굴이 터지기 일보직전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자, 이제 맞은편 끝에 달려있는 펌프를 찾아 수동으로 위, 아래로 푸쉬푸쉬 해줍니다.
공기압 게이지는 금방금방 올라가더라고요.
공기압이 올라갈수록 목 부분 가죽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목 뼈 사이사이를 늘여주는 것이니, 너무 빠르게 주입하지는 마시고 천천히 고통이 없도록 목 근육이 적응하도록 천천히 상태를 보아가면서 주입시켜줍니다.

게이지를 잘 보셔야 해요. 10~12 정도 되는 부분에 녹색으로 그려져 있어요.
바늘이 그곳에 있어야 정상 공기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좀 더 세게 견인해보겠다고 노란 색이나, 빨간색으로 놓으시면.... 음... 정말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 한 번 견인할 때 15~20분 정도 하고 나면 목도 뻐근하고 해서 풀게 되는데요.
1타임 견인하시는 중간중간 공기압 게이지도 한 번씩 살펴보세요.
녹색에 있던 바늘의 압력이 조금씩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엑셀 살짝 밟아 주시듯이, 펌프질 살짝 해주시면 됩니다.

끝내실 때는 펌프 연결구의 나사를 살짝 풀어주시면, 공기가 쉬~익 하고 빠지게 됩니다.
살짝 누르셔서 공기를 완전히 빼주시면 좋아요.

견인치료도 좋지만, 목디스크에 좋은 운동은 진짜로 평소의 자세교정입니다.
자세교정이 정말 말은 쉽지만 습관으로 굳히기는 정말 어렵죠.
스마트폰, 노트북 모두 50분 사용하시면 10분 휴식, 체조 스트레칭 자주 해주기, 의식적으로 디바이스와 시선 거리 30Cm 정도 떨여 뜨려 주기 등.... 작은 습관 하나하나 굳히는 게 제일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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