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 삼성 갤럭시 A31에서 엣지(Edge) 패널 사용하기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도 설명서를 잘 안 보는 것 같아요.
설명서도 예전만큼 두껍지도 않지만, 얇기도 하고 매번 써오던 습관대로 쓰던 터라 업그레이드되어도 모르고 넘어가는 기능들이 꽤 되더라고요.

그중의 하나가 엣지(Edge)패널 이더라구요.
더군다나 액정강화 유리를 붙여놨더니 발견하기도 어려웠어요.
그런데, 아는 동생이 정말 필요할 때 요긴하게 꺼내 쓰는 걸 보고 저도 따라서 배웠어요.
그 내용들을 블친님들께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갤럭시 엣지(Edge) 패널, 스마트폰 모델명이 아니라 '앱'이름이예요.

저도 처음엔 이름만 듣고, 예전에 모서리에도 액정이 들어갔던 그 모델만 쓸 수 있는 기능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기본으로 들어 있는 앱 이름입니다.
자급제폰 갤럭시 A31 모델에도 기본으로 설치되는 앱이었어요.

어떻게 찾냐면,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쳐놓은 부분을 잘 보셔야 해요.
액정에서 저 부분을 잘 보시면 회색으로 선이 하나 보여요.(폰을 약간 옆으로 보셔도 좋아요.)

발견하신 회색 선을 왼쪽으로 샤라락~ 슬라이딩하면?

아래 그림처럼 짜~잔! 하고 엣지 패널이 나와요.

요건 최초 화면인데, 딱히 제가 설정해둔 건 없어도 기본 앱이나 자주 사용하는 앱들이 저렇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하단에 점 3개... 가 보이니 더 보기가 있다는 의미이겠죠?

또, 샤라락~ 왼쪽으로 슬라이드 해줍니다.

요건 캡쳐툴이예요. 
동영상도 GIF로 캡쳐할 수도 있죠.
블로그에도 움짤을 넣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으나,,,,, 왠지 귀찮음이 밀려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ㅋㅋ

 제가 반한 엣지(Edge) 패널의 대박 기능: 나침반, 계수기, 손전등, 수평기, 자

아는 동생이 갑자기 자를 꺼내서 재는 걸 보고 눈이 휘둥그레 해졌었는데 바로 이거였어요.
여기선 화면을 지금까지처럼 왼쪽으로 슬라이드 해주는 게 아니고, 쓰고 싶은 기능을 눌러주는 거네요.

일단, 나침반이고요. 음... 네비도 성능이 좋고 나침반 쓸 일이 있나 싶어 일단 패스입니다.ㅋㅋ

아, 이건 솔직히 좀 깜놀했어요.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긴 한데 굳이 사기는 뭐했던 그 기계! 계수기!
사람들 몇 명이나 입장하는지 같은 상황에서, 사람 수 셀 때 한 명 지나가면 + 1번 또 한 명에 +1번,
혹시 잘못 눌렀으면 -1번.... 톡톡 눌러주는 것으로 전체 수를 세주는 기계입니다.ㅎㅎ
왠지 그렇잖아요.
단순작업이긴 한데 눈으로만 세다 보면 정신 나가서 어디까지 셋더라? 하고 까먹기도 하고..
처음 셀 때는 하나 둘 셋으로 세다가 여든아홉 아흔 아흔 하나 이렇게 가면 발음도 어렵고 해서 다시 일 이 이렇게 세다가 우왕좌왕하다가 까먹게 되는 경험들....있으신가요?ㅎㅎ 

요건, 스마트폰 상단 메뉴에도 있는 손전등이고, 이미 잘 쓰고 있는 기능이라 패스할게요.
손전등을 스려면 엣지 패널보다는 상단 내림 메뉴에서 바로 켜는 게 더 빠르고 편할 것 같아요.

수평기입니다.
요건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특히 IKEA에서 사 온 가구 조립 해서 수평 맞추거나 할 때 유용합니다.
자이로 센서라고 하나요? 이미 오래전부터 가능했던 건데 따로 수평계 앱을 설치 안 해도 기본 앱에 있으니 필요할 때 샤샥 빼서 쓰게 되니 간편하더라구요.

자! 제가 최애 하는 기능입니다. 자입니다. 자! ㅋㅋㅋ
아 정말 이게 뭐라고...
10Cm 정도밖에 안 되는 자인데, 정말 갖고 다니기도 뭐하고, 사무실 아닌 곳에서 의외로 갑자기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눈대중으로 하지만 왠지 찜찜함.
특히 마트에서 집에 고장 난 전구나 손잡이 사야 할 때 사이즈가 이게 맞나 애매할 때 등등 아주 요긴했어요.

 엣지(Edge) 패널도 설정이 가능해요.

엣지 패널을 변경하려면 설정 메뉴로 들어가시면 돼요.
바로 위 그림 맨 아래에 6각형 나사처럼 보이는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아래 그림처럼 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구는 기본으로 선택되어 있는 기능이네요.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를 등록할 수도 있고, 날씨, 음악 위젯처럼 사용도 가능하네요.

하지만, 전 수평기와 자에 감동한 강렬한 기억이 있어서, 갤럭시 엣지 패널? 하면 바로 '자'가 생각납니다.
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자로 쓸 수 있다고 좋아하다니... 뭔가 애매하고 아이러니하고 쫌 그러네요. ㅋㅋㅋ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정말 연말연시입니다.
예전과 같은 연말연시 분위기는 안 나지만, 그래도 내년은 올해보다는 좀 더 모든 면에서 기분 좋아지길 바라봅니다.

수요일부터는 강력한 한파가 몰려온다고 하니, 블친님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