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숙취를 한방에~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북어국~^^ 본문

Life in 수원

숙취를 한방에~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북어국~^^

SLVRGIRL 2021. 5.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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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나 공휴일 전 저녁은요..
즤집 남푠님 주님영접 타임입니다..
두 주먹이 꽈악 쥐어지는건 왜 일까요..

조금만 조절해서 드셔라~~해도..
20년가까이를 뚝심있게 드셔대고 있습니다.
아오~~~ 언제쯤 덜 마시려나요??

밉지만..
따랑하는 남표니 속풀이 국을 끓여 봅니다..

북어 반마리
대가리, 지느러미 가위로 달라냅니다.
손으로 안 뜯구요,
미니 믹서기에 대충 넣고 휘릭 돌리면
입자가 거칠은 북어가루가 됩니다.

북어의 비린맛을 날리려면,
북어만 넣고 중불로 2~3분정도 볶아줍니다.

볶아진 북어에
소주잔 1잔정도 물을 넣고 달달볶다가,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2숟가락정도 넣고 또 달달달 볶아줍니다.

남푠을 달달달 볶고 싶지만.. 참아봅니다..

송송 썰어둔 대파 두주먹,
계란 3개를 마구 쉑쉑!!
욕하는거 절대 아니구요, 계속 쉑쉑~~

무우도 대강대강 대충대충
정.성.껏. 썰구요 ㅋ

쓰린 속에 불을 지필,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둡니다.
빨강 초록 깔별로요~

2리터 물 + 무우를 넣고
마구마구 끓기를 기다려요~ 속도 부글부글 @@

국이 바글바글 끓으면
파송송 계란을 휘리릭~! 넣고
수저로 마구마구 저서 줍니다~ 쉑쉑!!
욕하는거 아닙니다 ㅋㅋ 쉑쉑!!

무우가 익으면, 깔별 청양이도 넣어줍니다.
시원할까요?? 속이 더 쓰릴까요??

국간장 4숟가락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합니다. 후추는 먹기 직전에 쳐 먹으면 됩니다 ㅎㅎ

포스팅하면서 속이 왜 후련할까요??
욕도 안했는데 말이죠 ㅋㅋ

늦잠자고 일어난 남푠님
국 두사발 드링킹하시고, 엄지척!! 해주네요 ㅎㅎ

나으~ 사랑이 듬뿍 담긴 술국으로 해장 잘하시고~
여보 제발 술은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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