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공짜 탐방!! 수원박물관,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딸랑구 델러가는 금요일인데,
좀 일찍 도착해서... 뭘할까~~~ 하다가
수원박물관엘 갔어요.
파란 가을 하늘과 낙엽져가는 풍경이
너무 예쁜 그런그런 가을 오후네요^^

 

 

홍홍홍~ 박물관이 저를 환영해주네요^^
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축하해주겠으~~~

1월에 방문했을 때,
관람료 2,000원을(성인) 내고 들어갔는데
오늘은 돈을 안 받는 거예요!!
어머! 공짜 관람이네요~ ^^

직원분께 무료입장 이유를 물어보니,
코로나로 휴관기간이 길었고,
시민들의 답답함도 해소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박물관을 열고 있대요.(2020.12.31까지)

 

곽재용 기증사진전, 한국 전쟁과 수원화성
2020.12.31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

올해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수원 박물관에서는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기억하기 위해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사진전을 열었다고 하네요.

 

 

수원은 서울과 철도 도로가 바로 연결되고, 비행장이 있고, 지리적 특성으로 수원은 한국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전쟁 후 서울이 함락되자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수원으로 이전했습니다.  

 

 

또 한국을 돕기 위해 UN군 총사령관 맥아더도 수원비행장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국군은 북한군에게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회, 정부, 군 지휘소를 수원으로 옮기고 반격을 준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도우러 온 나라는 미국이었습니다.

 

 

미국 군대는 1950년 7월 5일 수원과 오산 사이의 죽미령 고개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부족한 무기 적은 군인으로 전투에는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 탱크 4대를 파괴 북한군의 진격을 늦춰 UN연합군이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을 10일이나 벌었습니다. 국군과 UN연합은 인천 상륙작전 후 수원을 되찾았습니다.

 

 

90여 일 만에 되찾은 수원비행장에서는 UN연합군과 국군에 여러 물자를 운반하는 비행기들이 드나들었습니다. 또 북한군을 공격하던 폭격기들의 비행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북한군과 중국군이 연합해 반격을 시작해 일시적으로 서울과 수원을 빼앗겼습니다. 비행장이 있는 수원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군과 UN연합군은 수원을 되찾기 위해 큰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과정에서 수원 화성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장안문과 창룡문은 부서지고 성벽도 군데군데 무너졌습니다. 수원시내를 비롯 오목천 칠보산 등 수원 각지에서 크고 작은 전투가 있었습니다. 수원시민들은 파괴된 도시를 복구하였고 철도를 새로 놓았습니다.

 

 

터키 군인들은 전쟁 중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앙카라 학원을 세웠습니다. 수원은 한국전쟁 중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였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큰 아픔을 주었던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신인재 선생님의 QR코드 온라인 설명]

수원에 살면서도 한국전쟁 때
수원이 어찌 버텨냈고,
2020년의 오늘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박물관에 긴 설명문 잘 안 읽고
사진만 보게 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긁적긁적..
초등학생 대상이라고 해서 안 볼까 하다가
QR 스캔 후 영상 보고, 참 잘 봤다~~ 했어요. 

 

QR코드를 스캔하면 신인재 쌤의 설명 PLAY~

 

2층에는 서예전시와, 수원의 역사에 대한
상설전시도 있어서, 부모님이 보셔도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봐도 좋을듯합니다.
아쉬운 것은... 주변에 먹거리나 찻집이 없어서..
광교로 넘어가거나, 성곽 둘레길 또는 행궁동 투어 틱!톡!도 재미있게 찍고, 살짝 끼워 넣는 코스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