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다이어트 닭가슴살이 질릴 때 후딱 만들어 먹는 깐풍기 본문

Life in 수원

다이어트 닭가슴살이 질릴 때 후딱 만들어 먹는 깐풍기

SLVRGIRL 2020. 4. 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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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해지리라 다짐하고 야심 찬 마음으로 주문한 코스트코 허브 닭 가슴살!!

한 개 샐러드에 찢어 넣어 먹고, 냉장고에서 숙성 중 ㅋㅋ(왜 산거냐? 도대체? ㅋㅋㅋ)

 

김치인양 숙성중인이었던 닭찌찌살

 

다이어트용으로 사서 쟁여두고 먹고 있었건만 더이상은 그냥은 물려서 못 먹겠더라~~~

깐풍기를 해보자꾸나~~

 

바삭한 식감을 좋아함^^ 감자전분:튀김가루 1:1

 

이미 닭가슴살에 허브솔트로 간이 되어,
튀김옷 색깔만 나면 건지면 됨.

튀김이 적당한 기름의 온도는,
튀김옷을 조금만 떨어뜨려 봤을 때
뽀로롱 기름 거품을 일으키며 위로 떠오르면 온도가 맞춰진 것이니
이때부터 투하!

지글지글 살살 돌려가며 노릇한 색깔이 나타날 때까지만 튀겨주고
꺼내어 거름망에 올려주고 살짝 쳐서 기름을 빼준다.

두 번 튀겨주면 더 바삭하지만,
한 번만 튀겨도 충분히 바삭하고 담백했다. 

생닭보다 단가는 좀 비싸지만, 아쥬~~ 간단함^^쬬아^.^
생닭이나 닭볶음탕용이 아니라 더 간편하다.
뼈나 껍질을 발라내고 다듬을 필요가 없어서.

물론, 퍽퍽 살을 싫어라 하는 사람은 싫을 수 도 있지만,
내 생각엔 공장에서 다듬은 순살치킨 보다
더 깔끔하고 담백해 아이에게는 더 좋은 것 같다.

소스도 집에서 깐풍기 소스를 만드니
시중의 양념치킨 소스가 아니라서 특색도 있었다.
집에서 만드는 소스에도 생각보다 정제당이 많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중에서 파는 제품은 어떨까 생각하니 좀 무섭기도 하다.

어쨌든,
손질도 간단!
먹을 때도 뼈 발라낼 필요가 없어 간단!

 

빠샥빠샥~~

 

 

냉장고 속 야채 :

다진 대파 한주먹/ 양파 큰 놈 1개/ 편 마늘 두 숟가락

베트남 고추 3개 뿌시기 / 청양고추 1개

 

깐풍 소스 :

식초 3큰술 / 굴소스 1큰술(생략 가능) / 설탕 2큰술

간장 6큰술 / 맛술 2큰술 / 물 종이컵 반~1컵 / 전분 물 두 큰 술

 

재료 나열하니, 전문가 된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깐풍기 소스 용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거 때려 느어~느어~~

 

 

접시에 담은 사진은 또 못 찍었어 먹기 바빠서.;;
아! 깐풍기도 탕수육과 같이 찍먹파 부먹파가 나뉠 수 있으니 소스는 따로 담아서 준비했다.

윗집 언니네랑 나눠먹을 맘으로 여유 있게 했다.

이것이 뭔 요리냐며, 학원가던 아들이 눌러앉아 먹고 있다고..

ㅎㅎ 칭찬으로 내 맘대로 알아들음.


짜지 않고 식감 좋은 울릉도 오징어와, 비스킷을 담아 접시가 왔다^^ 응답하라 1988 같은 상황 ㅎㅎ

 

 

토끼 헤어밴드+떡진 머리..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 음식을 전달한 아이와,

'집에만 있더니 정신을 놓았구나!' 친구의 농담에 웃었다는..

 

응답하라 1988 골목길이 친구네랑 우리 집 계단 같다고 ㅎㅎ

아파트에 살면서 아이 친구네랑 위 아랫집 이웃인 게 참 좋다.

오늘도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네~~

깐풍기가 간간했는지,
아까부터 발포 비타민C 달라는 남푠님..
쫌만 기달려요~~ 비타민음요 갖다드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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