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6세대, 물걸레 로봇청소기 구매 및 1달사용 찐 후기: 로보락 S6 MAXV

1. 로봇청소기를 사야할 이유가 생겼다. 

업무와 집안일 등으로 팔, 손목, 손가락 등에 염증이 생겨 아픈지 시간이 꽤 지났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했지만, 결국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가급적 팔이나 손을 사용하지 말아야한다는데 말이 쉽지, 어떻게 살면서 손/팔을 안쓰나.
그러던 중 요즘 삶의 질을 아주 아주 획기적으로다가 혁명적으로다가 개선시켜줄 이모님 3분이 계시다는 소리를 들었다.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의류 건조기 3총사 이모님이란다.

대충 알아보니 셋 중 로봇 청소기 이모님이 제일 저렴했다.
그리고, 집에 강아지에 머리카락에 아무래도 생활 먼지나 청소거리가 제일 자주 발생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일단 청소부터 좀 덜어보자' 싶어서 알아봤다.

2. 어떤 것을 살까? 

일단, 타깃 제품은 명확했다.

'샤오미 물걸레 로봇청소기'

이미 한 대 사 본 경험이 있었다.
엄마가 무릎 관절 수술을 올 봄에 하시고, 퇴원 시기에 맞춰 필요하다고 알아봐달라고 하셔서 알아보고 구매했다.

 

 

일단, 가성비로는 유명했고 2017년인가 첫 출시됐던 모델인데
시간이 지나며 그 성능에 대한 입소문이 더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3세대, 4세대 모델도 이후에 많이 나왔는데, 세대수가 늘어난다고 더 좋아지는 건 아니란다.)
다나와에 들어가서도 최상위 랭킹과 만점에 가까운 평점, 그리고 엄청난 후기수에 압도되었었지.

그리고, 엄마가 써보시고는 아주 만족해 하셨다.
생각보다 물걸레 기능도 괜찮다 하시고, 무엇보다 청소기가 아주 똘똘하다고 하셨다.

사기 전엔 잘 몰랐는데 비싸고 성능좋은 라이다 센서를 썼다고 한다.
국산 로봇청소기에서는 가격때문에 카메라 센서만 썼다고 하던데...(근데 왜 더 비싼겨?)

그래서, 이걸로 구매하려고 결심하고 찾던 중 두둥!
새로 나온걸 발견하고야 말았다.

로보락 S6 MAXV

로보락이 샤오미에 소속된 그룹이라고 한다.
샤오미가 다 만드는게 아니라고한다.
암튼 로보락 맞고, 무상보증기간도 있고 한국에서 AS도 해준다고 한다.

 

 

2020년 7월 발매.
가격은 샤오미 2세대보다 비쌌다.
그런데, 샤오미 2세대에서 약간 아쉬웠던 사항들(물걸레청소를 위한 급수용량 등)이 개선됐고,
센서가 강화되는 등 스펙업이 확실히 된 느낌이었다.
이후, IT블로그나 유튜버 언박싱 영상, 사용후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결심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커몬~ 로보락 S6 MAXV

 

 

3. 주문, 배송, 언박싱

 

택배 패키지, 아주 튼튼하게 포장됐다. 배송도 2일 내 아주 빠른 편. 하루에도 가능.

택배용 패키지를 한 꺼풀 벗기고 난 후

 

 

 

그러하단다.

뭔가 좋다는 말이겠지.

드디어 첫째 이모님을 만났다. 아직은 흰색은 없고 검은색 모델만 있다고 한다.

충전기와 방수패드 그리고 여분의 흡입구 필터

단촐하지만 필요한 건 다 있다.

 

4. 사용 결과

 

청소를 마치고 전기를 마시며 쉬고계신 첫째 이모님

 

대만족. 삶의 신세경!

 

 

인터넷을 연결하고 앱을 깔고 인식시키고 하는게 처음엔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설명서를 잘 보고 차근차근 하니 설치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앱은 꼭 깔아야 한다.
정말 똑똑한 이모님이시다.
스스로 집안 전체를 인식하시고 맵을 그려주신다.

 

우리집

 

그리고, 청소하시면서 뭔가 청소를 방해하는 물체는 사진을 찍어 보여주시고 알려주신다.

 

청소 중 장애물 발견, 신고!

 

물청소도 깔끔하고,
뭔가 청소가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다시 영역 설정해서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기에 CCTV용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집 밖에서 청소중인 집안을 살펴볼 수 있고, 강아지한테 말을 걸 수도 있었다.(대박!)

물론, 집 밖에서 청소기를 조종해 청소를 시키는 건 당연한 거고.
(청소기 인터넷 설정, 앱 설정 등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마지막으로, 걱정 중 하나였던 강아지가 무서워서 짖거나 깨물지 않을까 하는 문제.
전혀 그럴일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