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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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수원

남푠이랑 중상 피지참치 데이뚜~

SLVRGIRL 2020. 7. 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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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기숙사를 들어가니 저녁을 준비하거나, 먹을 것을 준비하는 일이 줄었다.

둘이 먹자고 시장봐두면,
2주정도 지나고 버리는게 더 많아지더라고.
냉장고 정리하던 남편도 먹는것 보다 버리는게 더 많다고 투덜투덜...

아이가 기숙사에 있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회사에서 일을 조금 더하게 되고
퇴근도 평소보다는 늦어져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거나, 반제품 데워먹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끔 남편이 퇴근하며 만나서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자고 하면, 느무느무 좋다.
데이트라고 나혼자 생각하고 좋아하는 때가 더 많다 ㅎㅎ
아마... 평소에 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이 제안하는거라 이런 기분이 드는 듯.

정자2동 피지참치 정식

피지참치. 동네에 있는 참치집, 10년은 넘은 집으로 기억..
항상 시끌시끌한 중심상가의 횟집이나 다른 식당보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고, 맛도 괜찮다.
근처에 수촌마을도 자주가는 횟집이고 가성비가 무척 좋지만,
그래도 남푠과 둘이 조용히 데이트 분위기 내며 먹고싶을 때는 여기다.
저녁에 특별히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도 지금까지는 룸이 없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연말연시 같은 아주 바쁜 때가 아니어서 그럴지도...)

저녁시간에 일반정식과 무한리필 정식 두가지인데
우리 부부가 먹기엔 일반정식도 충분하다.
맛있는 음식에, 남편 애정애정 테슬라까지.^^

이것 저것 조금씩 나오는데, 먹다보면 배가 느무 불러진다

피지참치는 룸으로 되어있어서,
조용히 밥먹기 좋고, 이거저거 먹는 재미도 있다.
옆방 손님들 소리도 두런두런 들리기는 하는데, 대화에 방해받을 정도는 아니다.
우리 부부 두사람 조용조용 이야기 하기에 적당히 고요하고 조용하다.
테이블은 좌식이고 테이블 밑으로 발을 넣을 수 있다. 일반적인 일식집 형태다.

전채, 본식, 후식 모두 맛도 좋고, 양도 넉넉, 특히 맛있는 건 리필까지.(일반정식엔 참치 리필은 제한)
참치 조림과 푹 익힌 무는 언제가도 같은 맛! 특히 좋아하는 반찬이다.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미역국도 나오는데 비리거나 너무 푹 반복가열해 퍼진 맛이 아니라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다.
마지막 식사 알밥까지 나올 즈음엔 이미 배는 꽉 찬 상태지만 또 어찌어찌 들어가는 거 보면 인체의 신비다. 

고급 생선에 밀려나 있는거 처럼 보이지만, 꽁치도 아주 잘 구어져 전혀 비린맛 없이 아주 고소하다.
왠 돈까스? 처럼 보이지만 생선까스와 소스란 말씀! 전부 해산물 한 상차림이다.


고깃집을 가면 아이생각이 나는데,
딸내미는 회를 안먹기에,
미안함 없이 흡입흡입 ㅎㅎ 주말에 아이 나옴 꼬기 먹으러가자♡♡

행복과 만족하는 삶?? 별거 아닌 것에 기분 좋고 평안한것?? 요즘 내맘이 평안한가보다~~ ㅎㅎ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하시길.
이상 협찬 받지 않은 내돈내고 내맘대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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