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박이 가족의 수원 LIFE 이야기

수원 정자동 부대찌개, 떡볶이 맛집 '달그락 언니-밀키트맛집' 내돈내산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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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자동 부대찌개, 떡볶이 맛집 '달그락 언니-밀키트맛집' 내돈내산 후기

SLVRGIRL 2023. 5.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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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정자2동에서 엄마들의 사랑방이고, 
갑작스런 손님방문과 밥하기 싫을 때를 대비해 냉동실에 항상 쟁여두는 부대찌개와 떡볶이 맛집이 있어요.

달그락 언니 3대장 메뉴

무언가를 맡겨놓고 알아서 찾아가기도 하고, 무인 카페이기도 하고,
주인장이 없어도 결제하고 사갈 수 있는 싱기방기한 가게! '달그락 언니'입니다.
(상호가 무척 귀여워요.ㅋㅋ)

정자2동에 있지만 인근 천천동, 이목동, 화서동에서도 많이들 다녀가시죠.
매장은 정자2동 신미주 아파트 상가 내에 있어요.

밴드나 전화로 예약 주문/결제하면, 위 사진처럼 냉장고에 포스트잇으로 이름을 써붙여 주셔서 아무 때나 매장 문 닫기 전에 찾아가면 됩니다.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재고가 있으면, 매장에서 키오스크로 결제하고 가져가도 됩니다.
사장님이 계실 때도 있고, 무인일 때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달그락 언니 밴드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네이버에서 위치, 메뉴 자세히보기



네이버 밴드에서 '달그락 언니' 가입하기

달그락 밴드에서는 달그락 언니한데 댓글로 주문도 가능하고, 매장 휴일도 알려줍니다.

엄마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1. 부대찌개(A.K.A 달부찌)

동네 마트나 시장에도 부대찌개 밀키트는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저나 딸이나 지인 엄마들은 모두 달부찌를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여자 입맛에 맞는 부대찌개 같아요.

남자들 좋아하는 눅진하고 고기향이 강한 찌개가 아니고, 들어갈 건 다 들어갔는데 느끼하지 않고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에요.
부대찌개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 더 넣으면 맛이 좋아질 것 같아도 막상 먹어보면 맛이 걸쭉해지잖아요.
달부찌는 정말 칼칼 매콤한 맛을 만들기 위해 많이 연구를 한 것 같아요.

물첨가 없이 밀키트 육수로 끓여내기만 하면 되니 조리도 간편하고, 맛도 좋아서 2~3인 가족 한 끼 식사로 충분해요.

 

 2. 떡볶이(A.K.A 달떡)

떡볶이도 맛있어요.
엽떡같이 아주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밀떡과 어묵, 파와 소스가 아이들과 먹기도 좋아요.
쫄면이나 라면사리 또는 삶은 계란 추가해 줘도 좋아요.
떡볶이는 소스가 담겨있던 컵으로 4컵 정도 물을 넣으면, 맛있는 국물 떡볶이가 되더라고요.
좀 더 뭔가를 추가하고 싶을 때 부산어묵을 잘라서 넣거나, 삶은 계란을 추가해 주니 좋았어요.
국물 떡볶이보다 자작한 떡볶이를 원하시면, 물양을 좀 줄여도 좋습니다.
아이가 떡볶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는데, 학교 다녀와서 학원 가기 전에 뚝딱 해 먹고 갈 정도로 만들기 쉽고 아이도 좋아하는 맛이에요.
옵션으로 쫄면사리도 있던데 시간여유가 있다면 쫄면사리를 살짝 뜨거운 물에 데쳐서 같이 넣어서 끓이면 정말 고등학교 때 먹던 즉석떡볶이 맛이 납니다.

보통 달그락 언니 매장 갈 때마다 달부찌와 달떡 각 2개씩 사 와서, 바로 먹을 건 냉장실, 두었다 먹을건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는 게 정자동 국룰이에요. ㅋㅋ

아이들 위해서 치즈가 들어간 '로제 떡볶이'도 있답니다.

 3. 닭볶음탕(A.K.A 달도리)

닭볶음탕은 집에 손님 오실 때 미리 주문했다 대접하면 좋아요.
자작한 국물도 맛나고, 양도 어른 3~4인분 정도여서 식사로 아주 좋더라고요.
자작한 소스 국물과 함께 푹 익은 당근과 감자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갓 지은 따뜻한 밥에 닭고기, 감자, 당근 올려 국물과 함께 비비면 아이들도 아주 좋아했어요.
치킨과는 또 다른 왠지 비 오고 서늘하고 한 때,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 당길 때!
식사와 남편 반주용 안주까지 한 방에 차려내기 좋았어요.
닭볶음탕도 부찌처럼 요리하기 정말 쉬운 게, 육수가 딱 맞는 양만큼 같이 들어있어서
양이 다 들어갈 큰 냄비에 전부 넣고 푹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도 좋아요.^^

 

 4. 마치며

언젠가 인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저도 주변 지인이 추천해서 찾게 된 '달그락 언니'예요.
부대찌개 밀키트는 마트에서 사다 먹거나 프랜차이즈에서 먹던가 했었는데, 달부찌를 먹고 난 이후에는 쭉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프랜차이즈는 아니라고 하고, 정자동점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동네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며, 지역 후원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도 하시는 '달언니(=달그락 언니 사장님)'의 대박을 응원합니다.^^

* P.S: 본 포스팅은 업체 후원 없이 내돈내산 체험 후의 기록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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