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니 최애 보이스트롯 김다현(김봉곤훈장 딸이래요~)
친정이 가까워서 엄마, 아빠가 지나가실 때도 들리시고~ 일 부탁하실 때도 들리시고~ 자주 오시는 편이세요.
두 분이 문 여시면 하시는 말씀 있어요.
"보이스트롯 틀어봐라", "김봉곤이 딸 나오는 거 틀어봐라", "보이스트롯 김다현이 틀어봐라"
엄빠 댁에는 인터넷이 없고, 스마트 TV가 아닌 일반 TV거든요, 유튜브 검색하라는 명령입니다 ^^
처음엔 엄마가 미스터트롯을 잘못 얘기하시나 하고 검색했는데, MBN에서 새로 하는 트롯 경연이더라고요.
기존 연예인들(김창열, 슬리피 등등)과 일반인, 아이들이 나와서 트롯을 부르는데..
와... 왜 엄마 아빠가 보이스트롯~ 보이스트롯~하시는지 알겠더라고요.
청학동 김봉곤 훈장 막내 여식이라는 말에 놀랐고,
대담하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 대단하다~ 싶다가도
무대 내려와서 아빠, 엄마한테 안겨 우는 모습엔 천상 애구나~ 싶고,
참 끼가 많고 재능이 엄청난 아이인 것 인정~
최종 TOP3 결정전에서 부른 "엄마의 노래"는...
친정부모님, 우리 부부, 고1 딸까지 우느라 말도 못 하고.. 다들 몰래 울다가, 서로 얼굴 보고 엄청 웃었다.
다섯 식구를 아니 보이스트롯을 보는 시청자들은 다들 울렸을 것 같다.. 참 대단한 김다현 어린이 ^^
코로나로 공연도 영화도 제한돼서, 답답했는데 생각지 않은 트롯 열풍이 대신해준 것 같다.
오늘 저녁엔 엄마가 잠깐 들러, 아욱국을 주심. 맛나게 먹다 보니,
두 분의 최애 프로그램이 생각났어요. 2020년 가을을 강타한 보이스트롯 김다현 감상평을 써보아요 ^^